독감 증상 환자 비율 1주새 28% 늘어…국가예방접종 이달 30일까지
겨울부터 시작된 독감 유행이 봄에도 지속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에 유행하는 독감은 B형 독감 바이러스로 확인됐다.
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15주 차인 지난 6∼12일 한 주간 전국 300개 표본감시 의원을 찾은 독감 의심 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21.6명이었다.
일주일 전 1천 명당 16.9명과 비교해 27.8% 늘어난 것으로, 최근 5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1천 명당 8.6명의 2.5배 수준이다.
통상 독감 유행은 12월 말과 1월 초 무렵 정점을 기록한 후 규모가 작아지다가 새 학기가 시작한 후 학생 연령층을 중심으로 다시 유행하는 경향이 있다.
올해도 학생 연령층을 중심으로 독감이 확산되고 있다. 초등학생 연령대인 7∼12세의 경우 외래환자 1천 명당 독감 의심 환자가 73.3명에 달하고, 13∼18세 중고생 연령대에서도 1천 명당 69.9명까지 치솟았다.
한편, 지난주 검출된 독감 바이러스의 약 97%가 B형 독감 바이러스였다. B형은 보통 A형보다는 증상이 가볍지만, 봄철까지 지속해서 유행하는 경향이 있다. 지난겨울 A형 독감에 걸렸다 나았어도 B형 독감에 또 걸릴 수 있다.
질병청은 독감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마스크 착용 등을 실천해달라고 강조한다. 또, 이번 절기 독감 국가예방접종이 이달 30일까지인 만큼, 아직 접종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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