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각 구·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도시개발공사 등
대구시, 각 구·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참여하는 '주택공급 기관 협의회'가 구성됐다. 8일 첫 회의를 연 협의회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택 공급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주택시장을 안정화 시킬 방안 등을 논의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 주택 시장은 주택과잉 공급으로 인해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다. 대구시는 신규 주택공급을 제한하고 민관합동 주택정책자문단을 운영하며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비수도권 미분양 주택 해소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수도권 위주로 이어지면서 지역 주택 시장과 건설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대구시는 주택공급 기관 협의회를 통해 장기적이고 균형 있는 주택 공급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주택건설 인허가·착공·입주 등 주택공급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공급물량에 대한 전망과 안정적인 공급 관리를 위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주택공급 관리 방안으로 건설업계와의 소통을 통한 공급 관리, AI 기반의 공급 관리 등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주택시장 침체로 인한 인허가 및 착공 물량 감소가 향후 공급 부족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에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대두됐다. 비수도권 주택시장 회복을 위해 실효성 있는 비수도권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에도 공감대를 이뤘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주요 주택 공급기관이 소통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공급관리 전략을 계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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