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칠성로 사고 '제로화' 성공... 맞춤형 개선책 효과 '입증'
국무조정실·경찰청 등 유관기관 합동 추진... 인명피해 교통사고 25% 감소
데이터 기반 공학적 접근으로 위험지역 정밀 분석·개선
한국도로교통공단이 경상북도 내 교통사고 잦은 15곳에 대한 개선사업을 실시한 결과 사상자수는 32%(229.3명→156명), 인명피해 교통사고 건수는 25%(145.3건→109건)가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개선 전 3년 평균과 개선 후 1년을 비교한 수치다. 경상북도의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은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한국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 경상북도경찰청, 경상북도,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경찰청 교통사고통계를 기반으로 교통사고 다발지역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교통사고 심각도 등 우선순위를 고려해 매년 경북 약 40개소를 기본 설계 대상으로 선정하고, 문제점 분석을 통한 맞춤형 개선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대표적 개선 사례인 '구미시 신평동 칠성로 주택단지 앞 곡선부'에는 최고제한속도 하향, 고원식횡단보도 및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등의 개선안을 적용했다.
그 결과, 개선 전 3년 평균 3.3건의 교통사고는 개선 후 1년간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100% 감소했으며, 그에 따라 인명피해도 7명에서 0명으로 줄었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은 특정지점 및 구간에서 빈발하는 교통사고의 원인을 도로 및 교통공학, 인간공학 측면에서 심층 분석해 개선함으로써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행정안전부, 지자체 등은 교통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1988년부터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매년 추진해오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전국 1만6천944곳을 개선했다.
이와 관련해 경상북도는 올해 도민의 안전한 도로 이용을 위해 261억원을 투입, 도로교통 안전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최근 3년 내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것이다.
강수철 경북지역본부장은 "교통사고 다발 지역의 원인을 공학적으로 접근해 맞춤형 개선안을 제공해, 교통사고로부터 경북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교통사고 잦은 곳의 개선사업 효과는 더욱 뚜렷해 대상구간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59.5%, 사고 건수는 3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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