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월드 콩쿠르 위너스' 첫 선…피아니스트 원재연 20일 공연

입력 2025-03-12 15:28:30

오전 11시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서 시리즈 스타트
국내외 유수 오케스트라 협연…슈베르트 후기작품 연주
유명 베이커리 '아눅'과 협업, 관객에 커피·빵 제공

2025 마티네 콘서트
2025 마티네 콘서트 '월드 콩쿠르 위너스 시리즈' - 피아노 원재연 포스터. 수성아트피아 제공

국제 유수 콩쿠르 우승 경력을 지닌 연주자들이 직접 해설을 곁들이는 수성아트피아 '마티네 콘서트'가 20일(목) 오전 11시 소극장에서 피아니스트 원재연의 무대로 시작한다. 올해 마티네 콘서트는 '월드 콩쿠르 위너스 시리즈'라는 새로운 컨셉을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원재연은 제61회 이탈리아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 및 청중상, 스페인 페롤 국제 피아노콩쿠르 우승, 독일 칼 로버트 크라이텐 프라이즈 우승 등 국내외 권위있는 콩쿠르를 석권했다. 독일 쥐트도이체 차이퉁 신문은 그의 연주를 "천상의 소리가 홀을 강타했다"고 평했으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당 타이손은 "제일 높은 피아니스틱 프로페셔널리즘에 다다르는 진한 재능을 천부적으로 타고났다"는 극찬을 남긴 바 있다.

이후 그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신포니카 데 갈리시아,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등 굵직한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베를린 필하모니, 본 베토벤 하우스, 파리 살 가보 등 세계적인 공연장에서 리사이틀을 개최하는 등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현재 스타인웨이 아티스트(Steinway Artist)로 활동 중이며 올해 영국 오닉스 클래식스(Onyx Classics) 레이블로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원재연은 슈베르트의 후기 작품들을 연주한다. 우선 '3개의 피아노 소품'을 통해 슈베르트 특유의 서정성과 극적인 대비를 섬세하게 들려준다. 이후 슈베르트의 후기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 중 하나인 '피아나 소나타'를 선보인다. 인간 내면의 갈등과 고독을 원재연만의 섬세한 터치로 표현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수성아트피아 마티네콘서트는 지역 유명 베이커리 카페인 아눅(a.nook)과의 협업을 통해 미각적 즐거움도 선사한다. 공연 관람객들에게 카페 소묘의 커피와 아눅의 신선한 빵이 제공된다. 전석 3만원. 문의 053-668-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