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 산단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권기준(사진) 서대구산업단지관리공단 신임 이사장은 지역 경제 발전의 한 축으로 서대구 산단을 한 단계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취임한 그는 기업인, 유관기관과 소통하며 향후 공단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권 이사장은 "서대구 산단은 조성된 지 50년 가까이 됐고 그동안 산업 근대화에 기여해왔다"면서 "오는 2027년까지 예정된 재생사업을 잘 마무리하고 사단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서대구역세권 개발과 대구경북신공항 설립 등 교통 체제 개편이 서대구 산단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권 이사장은 "교통 인프라가 새롭게 개편되면서 서대구 산단도 큰 변화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와룡로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타운이 형성되고, 항공물류와 연계할 수 있는 첨단산업을 유치한다면 유통과 서비스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대구산업선을 비롯한 새로운 철도 노선까지 들어서게 되면 서대구 발전의 중요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 산단의 발전 방향도 함께 고민하고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짚었다.
권 이사장은 "도심에 위치한 산단의 장점이 분명하고 지금도 뛰어난 입지를 활용한 물류기업이 다수 있다. 향후 교통 인프라 개편으로 유망한 기업을 다수 유치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대구산단을 첨단 산업군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제가 먼저 노력하겠다. 물론 하루아침에 되는 일은 아니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하겠다"며 "우리 공단이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野, '줄탄핵'으로 이득보나…장동혁 "친야성향 변호사 일감 의심, 혈세 4.6억 사용"
尹공약 '금호강 르네상스' 국비 확보 빨간불…2029년 완공 차질 불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