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6년까지 3조 5천억 원 투입…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지역 상생 효과 기대
경상북도는 6일 동부청사에서 영양군, 봉화군,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중부발전㈜, 용역사 관계자들과 함께 '영양·봉화 양수발전소 건설 관계기관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영양·봉화 양수발전소 건설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송전망 공동 건설 및 지역 상생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각 기관 관계자들은 양수발전소 건설비 절감과 사업 타당성 확보를 위해 송전망 공동 건설 방안과 두 발전소를 활용한 추가 기반 시설 구축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발전사업자들은 향후 발전사업 허가 및 공사계획 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경북도와 영양군, 봉화군은 양수발전소 건설을 통한 인구 감소 위기 극복에 대해 공감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앞서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최우선 과제로 지난 2022년 1월 28일 열린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2036년까지 1.75GW 규모의 신규 양수발전 설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는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 공모를 통해 영양군(한수원)과 봉화군(중부발전)을 최종 선정했다. 이후 지난달 열린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신규 양수발전소 건립을 최종 반영했다. 현재는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앞두고 있다.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 일원에는 1천㎿급 발전소, 봉화군 소천면 두음리·남회룡리 일원에는 500㎿급 발전소가 각각 건설될 예정이다. 산자부 등은 2036년까지 총사업비 약 3조 5천억원을 투입해 신규 발전소 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양수발전소가 건립되면 '발전소주변지역지원에관한법률'에 따른 법정 직접 지원금 1천400억원과 연간 세수 23억원 이상의 수익이 확보될 것을 보인다. 3조 5천억원 규모의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은 직·간접적인 대규모 생산 및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양수발전 건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신재생에너지와 양수발전을 기반으로 경북이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석표 경북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영양·봉화 양수발전소 건설은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전소 건설에 동의한 주민들을 위해서도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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