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우크라이나전쟁 3주년을 맞아 신속한 전쟁 종결을 촉구하는 미국 주도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24일(현지시간) 안보리는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미국이 제안한 결의안을 찬성 10표, 반대 0표, 기권 5표로 가결했다.
미국은 러시아를 규탄하기 위한 유엔 결의안에 이름을 올리는 대신 별도로 제출한 결의안을 제출했다. 미측 결의안에 따르면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러시아의 침공'이라는 표현 대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분쟁'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 결의안은 러시아에 대한 침략 책임을 묻지 않아 영국 등 유럽 국가들의 반발을 사기도했다.
이에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러시아가 미국에 동조하고, 미국의 오랜 우방인 영국·프랑스가 여기에 반대해 기권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결국 수정안이 잇달아 부결된 뒤 이뤄진 표결에서 찬성 과반에다가 5개 상임이사국의 반대가 한 표도 없어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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