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삶 질적 측면 조사…대구 '안전·환경·주거' 17개 시도 평균 미달

입력 2025-02-24 17:56:35 수정 2025-02-24 19:56:07

통계청 '국민 삶의 질 2024' 보고서
17개 시도 비교…대구시민, '안전·환경·주거' 만족도 평균보다 낮아
경북도민, '안전·주거' 만족도 평균보다 낮아…'환경' 만족도 평균보다 높아
한국 삶의 만족도, OECD 38개국 중 35위…자살률 10만명당 27.3명

대구시민들의 환경과 주거에 대한 만족도가 전국 17개 시도 평균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24일 이 같은 내용의 '국민 삶의 질 2024'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시민들은 전반적인 사회 안전에 대한 인식, 대기·녹지·소음·주거 등 환경·주거에 대한 만족도가 17개 시도 평균에 비해 낮았다. 경북도민들은 사회 안전에 대한 인식, 주거 환경 등에 대한 만족도가 17개 시도 평균에 비해 낮았다.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전반적인 사회 안전에 대해 느끼는 안전감의 정도' 조사에서 각각 24.5%, 27.5%가 '안전하다'고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7개 시도 평균 28.9%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거주지 대기질 만족도는 대구 34.4%, 경북 54.4%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대구는 평균 42.8%에 비해 낮았다.

소음 만족도는 대구 29.0%, 경북 49.6%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대구는 평균 37.6%에 비해 낮았다.

녹지 환경 만족도는 대구 48.7%, 경북 63.6%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대구는 평균 59.0%에 비해 낮았다.

주거 환경 만족도는 대구 85.9%. 경북 84.4%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대구는 평균 86.5%에 비해 낮았다.

전체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독거노인 비율은 대구는 23.4%, 경북 25.6%였다. 대구경북 모두 평균 22.1%에 비해 높았다.

한편, 한국 국민들의 '삶의 만족도'는 2023년 6.4점(10점 만점)으로 2022년에 비해 0.1점 하락했다. '삶의 만족도'는 객관적 삶의 조건에 대한 주관적인 만족 정도를 나타낸다.

OECD 38개국과 비교한 한국의 삶의 만족도는 2021∼2023년에 6.06점으로 OECD 평균(6.69점)보다 0.63점 낮았다. 전체 33위로 한국보다 만족도가 낮은 나라는 튀르키예, 콜롬비아, 그리스, 헝가리, 포르투갈 등이다.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이하 자살률)은 2022년 25.2명에서 2023년 27.3명으로 상승했다. OECD 국가 자살률 비교 자료를 보면 한국은 2021년 10만명당 24.3명으로, 38개국 중 가장 높았다,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전반적인 사회 안전에 대해 느끼는 안전감의 정도'에 대한 조사에서 각각 24.5%, 27.5%가 '안전하다'고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17개 시도 평균 28.9%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2022년, 2024년 시도별 안전에 대한 전반적 인식. 통계청 '사회조사'
전체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독거노인 비율은 대구는 23.4%, 경북 25.6%였다. 대구경북 모두 평균 22.1%에 비해 높았다. 2010년, 2024년 시도별 독거노인 비율. 통계청,
전체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독거노인 비율은 대구는 23.4%, 경북 25.6%였다. 대구경북 모두 평균 22.1%에 비해 높았다. 2010년, 2024년 시도별 독거노인 비율. 통계청, '장래가구추계(시도) 2022', '장래인구추계 (시도)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