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자율시간 활용해 경제 교육 강화
금융 문해력·디지털 경제 이해력 등 실생활 적용 가능
경북교육청 올해부터 도입되는 중학교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학교자율시간' 운영을 지원하고자 '경제 탐구'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해 보급했다고 24일 밝혔다.
학교자율시간은 중학교 3년 동안 한 학기 이상, 33~34시간을 교육감 승인 과목으로 개설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학생들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자율성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번에 개발된 '경제 탐구'는 경북교육청 주관으로 도내 중학교 교사들이 협력해 제작한 교육감 승인 과목의 교수·학습 자료다. 도내 중학교 중 희망하는 학교는 경제 탐구를 학교자율시간에 편성해 운영하면서 해당 자료를 수업에 활용할 수 있다.
경제 탐구는 학생들이 경제적 사고력과 합리적 의사결정 능력, 금융 문해력, 기업가 정신, 디지털 경제 이해력 등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학습 내용은 ▷노동과 소비 ▷기업 ▷저축 ▷주식 ▷보험 ▷부동산 ▷가상자산 ▷펀드 ▷보이스피싱 등 10개 주요 경제 분야로 이루어져 학생들이 실생활과 연계해 경제 개념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노동' 영역에서는 일과 삶의 균형, 소득의 다양성, 미래 노동 환경 변화 등을 다루며, 경제 개념을 실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학습 설계를 강화했다.
자료 개발에 참여한 교사들은 "학교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못했던 실질적인 경제 교육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경제 교육이 어렵다는 인식을 없애고,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와 연결된 다양한 사례를 통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윤화 경북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미래 사회의 경제 주체로서 학생들이 필요한 역량을 기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경제 교육 활성화를 통해 개인의 경제적 성장은 물론 국가와 세계 경제의 지속 가능성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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