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배경학생 20명 대상 4일간 운영
체험활동 통해 한국어 어휘·표현 익혀
대구시교육청은 옛 신당중 건물에서 개관을 앞두고 있는 한국어교육센터가 20~25일(주말 제외)까지 '한국어교육캠프'를 시범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어교육센터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준비과정 없이 학교로 입학해 학교 수업 및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배경학생의 한국어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위탁교육기관이다.
센터에서는 최대 30명 내외 이주배경학생들에게 3개월 동안 1일 6시간 내외로 생활, 언어, 교과 등 한국어교육과 체험, 놀이, 스포츠, 정보, 미술, 음악 등 창의적 체험활동을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개관을 앞두고 센터 교육내용 중 일부를 사전 시범 운영해 봄으로써 프로그램의 현장 적합성을 검토·보완하고자 마련됐다. '어서 와~ 한국어교육센터는 처음이지?'라는 주제로 사전 신청을 통해 모집된 초·중 이주배경학생 20명을 대상으로 4일간 운영된다.
1일 차에는 센터 투어와 함께 여권을 만들어 자기소개 표현을 연습하고 2일 차에는 김밥과 떡볶이 요리를 통해 맛 표현 어휘를 익힌다. 또 3일 차에는 가위바위보, 판뒤집기, 비석(딱지)치기 등 놀이를 통해 규칙과 약속 표현을 배우고 4일 차에는 소감 및 활동 나누는 시간을 통해 감정 어휘 등의 한국어를 보고 듣고 즐기는 체험으로 마무리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주배경학생들이 한국어교육센터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며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과 학습 능력 개발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주배경학생들의 빠른 공교육 적응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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