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대형함정 보유 수 3→4척으로 늘어…해양주권 수호 등 기대
경북 포항·경주 앞바다에 해경 대형 경비함정 1대가 추가로 배치될 전망이다. 해경은 해상 경비력 강화와 해양주권 수호, 어민 조업 안전 관리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19일 속초해양경찰서가 운용하던 1천500톤(t)급 대형함 1척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20일 배치 예정인 1511함(제민11호)은 속초해경 관할 지역에서 활동했으나 최근 해양경찰청이 동해퇴를 중심으로 한 북방해역 경비구역을 신설하면서 함정 재편성이 이뤄져 포항해경으로 오게 됐다.
1511함은 울릉도와 독도를 포함한 동해해역에서 해양주권 수호와 긴급 구조활동, 해양사고 예방 등 경비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함정에는 승조원 30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최대속력은 약 37㎞(20노트)이다. 높이 90m, 폭 14m 규모에 10m급 고속단정 2척이 실려있다. 또 40㎜ 함포, 소화포, 각종 진압장비는 물론 응급환자 이송에 필요한 해양응급원격의료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1511함 추가 배치가 원거리 조업선 안전관리 등 해상경비를 강화하고 해양주권 확보는 물론 각종 해양사고 등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1511함 합류로 포항해경이 운용하는 대형함정은 모두 4척으로 늘었다. 기존 포항해경에는 1천500t급 1척, 1천t급 2척 등 3척이 운용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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