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500m 8일, 1,000m 9일 결승전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500m와 1,000m 남녀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7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첫날 경기에서 남녀 1,500m 준준결승을 모두 통과한 데 이어 500m와 1,000m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여자 대표팀 이소연(스포츠토토)은 여자 500m 예선 2조에서 2위, 최민정과 김길리(이상 성남시청)는 3조와 4조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남자 대표팀 장성우(화성시청), 박지원(서울시청)은 남자 500m 예선 1조와 7조에서 1위, 김태성(이상 서울시청)은 8조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준준결승 진출권을 얻었다. 김태성은 출발 과정에서 헝가리 출신 중국 귀화 선수 사오앙 류와 충돌했지만, 재출발 끝에 첫 관문을 통과했다.
![7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에서 한국 김건우가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www.imaeil.com/photos/2025/02/07/2025020713120354708_l.jpg)
한국 대표팀의 주력 종목인 1,000m 예선에서도 한국 선수들은 독보적이었다.
심석희(서울시청)는 여자 1,000m 예선 2조, 김길리와 최민정은 3조와 4조에서 1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박지원은 남자 1,000m 예선 1조, 장성우는 2조, 김건우는 6조에서 1위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이날 1,500m 준준결승에서도 남녀 전원이 준결승으로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최민정은 레이스 내내 100%로 질주하며 43초321을 기록,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 판커신(중국)이 달성했던 43초371의 기존 최고 기록을 8년 만에 깨고 대회 신기록을 달성했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혼성 2,000m 준준결승과 준결승을 치른 뒤 8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7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에서 중국 린샤오쥔이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www.imaeil.com/photos/2025/02/07/2025020713125175098_l.jpg)
한편, 남자 대표팀의 가장 큰 경쟁자 중 한 명인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도 500m 예선에서 2조 1위(41초33), 1000m 예선에서 5조 1위(1분30초87)로 다음 라운드에 안착했다. 1,500m 준준결승에서는 5조 2위(2분29초94)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린샤오쥔이 국제 종합대회에 출전한 건 2020년 중국 귀화 후 처음이다.
쇼트트랙 남녀 500m와 1,000m는 예선 통과 이후 준준결승, 준결승을 거친다. 500m와 1,500m 결선은 8일, 1,000m 결선은 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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