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승격 원한다면 이번 경기 승리해야

입력 2026-08-06 1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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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창원서 단레이의 친정인 경남FC와 일전
현재 하락세 극복해야 승격 경쟁 우위 가능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 선수들이 지난달 25일 수원FC와의 경기 후반전 들어가기 전에 모여 전의를 다지고 있다. 이화섭 기자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 선수들이 지난달 25일 수원FC와의 경기 후반전 들어가기 전에 모여 전의를 다지고 있다. 이화섭 기자

3경기째 승리의 맛을 보지 못하고 있는 대구FC가 필승의 각오로 창원 원정에 나선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는 7일 오후 8시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 맞붙는다. 원래 오후 7시30분 예정이었으나 폭염으로 인해 30분 늦게 킥오프를 하게 됐다.

현재 대구는 위기에 봉착해 있다. 지난달 15일 코리아컵에서 시흥시민축구단에게 0대1로 패한 이후 지난달 18일 김포전(1대1)을 제외하고는 2연패의 쓴 맛을 보고 있다. 지난 1일 화성FC와의 경기에서 5골이나 내 주며 크게 무너진데다 순위도 3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승점 27점으로 리그 7위인 충남아산FC와의 승점이 5점차라 이번 라운드만 잘 해내면 적어도 중위권 팀들에게 쫓기지 않을 수 있다는게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최근 경남은 6승 7무 6패(승점 25)로 리그 9위에 올라 있다. 순위는 대구보다 낮지만 최근 5경기에서 2승 3무를 기록하며 패배가 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홈에서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대구 관계자는 "최전방에서는 김현오가 꾸준한 활동량과 득점력을 앞세워 공격을 이끌고 있으며, 조직적인 압박과 빠른 전환도 경계해야 할 요소"라고 분석했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의 단레이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의 단레이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경남은 단레이의 친정이기도 하다. 지난달 1일 경남에서 대구로 이적한 단레이는 경남에서도 다섯 골을 넣으며 큰 활약을 했었다. 경남을 잘 아는 만큼 키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을 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수비 안정이 관건이지만 당장 해결하기는 힘든 과제다. 수비수 뿐만 아니라 황재원과 류재문, 최강민 등의 미드필더진도 볼 소유와 전달 과정에서 흐름을 많이 간파당했다. 하지만 이를 대체할 자원을 찾기가 쉽지 않다. 세라핌의 흐름이 차단당한 상황에서 세징야와 에드가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박인혁이 최근 2골을 기록하며 골 감각을 조금씩 찾아간다는 점, 세징야도 복귀를 준비중이라는 점 등이다. 하지만 승격에 대한 절박함을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크게 느끼지 않는다면 승격이 멀어질수도 있다는 팬들의 우려도 크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 선수들과 팬들이 지난 5월 3일 경남FC와의 대결에서 2대0 승리를 거둔 뒤 이를 축하하는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K리그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 선수들과 팬들이 지난 5월 3일 경남FC와의 대결에서 2대0 승리를 거둔 뒤 이를 축하하는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K리그 제공

대구 관계자는 "지난 5월 경남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경남을 2대0으로 꺾었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으며 이 경기가 최성용 감독 데뷔전이었다"며 "선두권 경쟁을 위해서 이번 경기의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기에 제대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