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는 실제로 벌어진 망국의 병"
"부정선거 알리기 위해 미국 오가며 애써"
"부정선거 진상은 반드시 드러나고 승리할 것"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이 "부정선거론에 동의하지 않는다"라는 입장을 표명한 가운데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부정선거에 의해 당선을 빼앗긴 내가 부정선거에 대해 가장 잘 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민 전 의원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권성동, 홍준표, 이준석이 부정선거에 대해 뭘 안다고 입을 놀리나"라며 "부정선거는 실제로 벌어진 망국의 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부정선거를 알리기 위해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애를 썼다"며 "부정선거를 직접 겪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살렸고 한국은 윤석열 대통령이 살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30세대들의 스승 전한길과 젊은 남녀들이 알게 된 이상 분노를 막을 수 없다"며 "부정선거의 진상은 반드시 드러나고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민 전 의원은 선거 결과에 불복하여 2020년 5월 무효소송을 제기했고, 이후 부정선거 진상규명을 꾸준히 주장하고 있다.
앞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SNS를 통해 "대통령을 포함한 세력들이 근거 없는 부정선거론을 계속 펼치며 국제적으로 국가적 망신을 자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당시 이 의원은 "이미 부정선거에 대한 모든 내용은 대법원의 판결을 통해 논리적으로 반박됐으며, 더 이상 논란의 여지가 없는 사실로 정리됐다"며 "그러나 여전히 금전적 이득과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민을 현혹하고 혼란을 조장하는 무리가 이 음모론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정선거론의 우두머리 격인 황교안 전 대표 등과 직접 토론을 요청했지만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회피하고 있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어 답답한 심정"이라며 "합리적인 토론과 공개적인 논의를 통해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힘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은 지성과 반(反)지성으로 양분된 시대에 놓여 있다"며 "지성의 힘이 반지성을 압도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해 활발하게 공유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지난달 24일 부정선거론에 대해 "부정선거가 있다는 부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 다만 선거 시스템 전반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본적으로는 부정선거에 대해서는 증거 발견된 것이 없지 않나"며 "당의 입장은 부정선거가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 채용 등으로 인해 국민의 불신을 받고 있고, 국정원과의 합동 점검 결과, 선거관리 시스템과 서버에 보안이나 방어가 취약하단 부분 있었다. 선거 시스템 전반에 대해서는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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