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정치는 어려울 때 언제나 발 빼"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천 후보 등록 거부로 인한 국민의힘 내분이 심화되는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안 나갈 명분 만들어 지선 참패 후 당권을 노리는 것 같은데, 이미지 정치는 어려울 때 언제나 발을 뺀다"며 오 시장을 정면 비판했다.
16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SNS에 "(오 시장이) 2016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서울시장 중도사퇴를 사과하기 위해 창원에서 경남지사를 하고 있던 나를 찾아왔을 때, 종로에는 터줏대감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있으니 현재 거주하고 있는 광진에 나가라고 권유했다"며 "(그러나) 종로에 당선되고 바로 대선에 나갈 욕심으로 종로에 나갔다가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참패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오 시장은) 2020년 4월 총선에서는 광진에 나가서 고민정 (민주당) 의원에게도 졌다"면서 "오 시장의 총선 성적은 강남을 선거 뿐이였고 강북 선거는 두번이나 패배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 선거도 늘 당이 우위에 있을때 치른 선거였고 자기 경쟁력으로 치른 선거라고 보기 어렵다"며 "이번이 유일하게 자기 경쟁력으로 치루어야 하는 선거인데, 글쎄 나갈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선사후당(先私後黨) 정치는 모리배 정치라는 걸 알아야 할텐데"라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이틀 전에도 오 시장의 한강버스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13일 늦은 저녁 홍 전 시장은 "아무런 기반시설 준비없이 보여주기식 급하게 시행한 한강 수상버스는 또다른 한강 유람선에 불과하다"며 "시장을 4번이나 연임했으면 그 정도는 감안하고 추진했어야 했는데"라며 유감을 표했다.
한편 지난 13일 오전 사퇴 의사를 밝혔던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전날인 15일 업무에 복귀해 공천 접수를 미루고 있는 오 시장에게 "16일 월요일에 서울시장 후보 추가 공천 접수를 공고할 예정이니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 복귀 후 공관위는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3월 16일 서울시장 후보 추가 접수 공고, 17일 접수, 18일 면접까지 진행 일정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