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제7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후보자 공개모집

입력 2025-01-06 13:16:10

2월 28일까지 추천

지난해 대한민국 선비대상 후보 선발을 앞두고 운영위원회가 열렸다. 영주시 제공
지난해 대한민국 선비대상 후보 선발을 앞두고 운영위원회가 열렸다. 영주시 제공

성리학의 비조이자 선비정신의 원류인 회헌 안향 선생의 여섯 가지 실천 덕목인 안자육훈(安子六訓)을 기반으로 선비정신 실천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경북 영주시가 다음 달 28일까지 '제7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수상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

대한민국 선비대상은 '영주시 대한민국 선비대상 조례'에 근거해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고귀한 정신문화인 선비정신을 선양하고 선비사상 구현에 기여한 공로가 현저한 개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시상한다.

추천 대상은 대한민국 국민, 재외국민, 외국인을 포함, 선비정신 저변 확대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다. 추천자는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장, 2년제 이상 대학 총·학장, 법인대표와 단체장 등이다.

후보자 접수는 추천서와 동의서 등 소정의 양식을 갖춘 공문을 우편을 통해 추천할 수 있다. 추천 서식은 영주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수상자는 대한민국 선비대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정세근)의 서류심사, 현지실사, 본심사 등을 거쳐 4월 중 최종 결정된다. 시상식은 오는 5월 한국선비문화축제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상패와 상금 1천만원이 수여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선비대상 운영위원회(영주시 선비인재양성과)로 문의하면 된다.

정세근 위원장은 "대한민국 대표 정신·가치인 선비정신을 선양하고 저변 확대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는 대한민국 선비대상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며 "선비정신은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으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성리학을 도입한 안향선생을 비롯, 조선 왕조 창업의 기틀을 다진 정도전의 고향이며, 수많은 선비를 배출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등 전통문화 유산을 간직한 선비의 고장이다.

한편, 대한민국 선비대상은 정범진 전(前)성균관대 총장, (사)남명학연구원, 이배용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 (사)율곡연구원, (사)박약회, 신해진 전남대 교수가 각각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