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은 세계 2위 자동차 열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 인수를 완료 글로벌 테크 기업으로 도약을 가속화한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달 24일 한온시스템 유상증자로 1억4천496만2천552주를 취득한 데에 이어 이달 3일 한앤컴퍼니가 가진 한온시스템 구주 1억2천277만4천주를 추가 매입하며 지분율을 54.77%까지 끌어 올렸다. 지난 2014년 한국앤컴퍼니그룹이 한온시스템 지분 19.49%를 확보하며 투자자로 참여한지 10여년 만에 인수를 마무리한 것이다.
이번 인수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글로벌 자산 총액을 약 27조원까지 늘리며 공정자산 기준 재계 순위 30대그룹에 첫 진입했다.
◆ '타이어•배터리•열관리' 핵심 포트폴리오 완성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온시스템 인수를 계기로 자동차 종합 부품 기업이 됐다. 지난 10년 간 투자자로서 한온시스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타이어•배터리•열관리 시너지 가능성을 면밀히 검증 후 세계 2위 기업을 품었다는 평가다.
특히 한온시스템이 전기차 배터리 성능을 관리하는 열관리 시스템의 독보적 기술을 보유한 만큼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자동차 하이테크 그룹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열관리 시스템은 자동차 엔진•배터리•전자장치 등의 에너지 효율성•안전성을 책임지는 핵심 분야로 꼽힌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이번 빅딜로 타이어•배터리•열관리 등 모빌리티 핵심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며 글로벌 하이테크 그룹으로 도약했다"고 말했다.
◆ 안정적 결합, 시너지 창출, 이수일 부회장 대표 선임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온시스템과 자원•기술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를 함께 활용하고 원자재를 포함한 공급망관리(SCM) 역량을 결집할 방침이다.
IT인프라 등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조직 문화도 한국앤컴퍼니그룹 고유 기업 문화로 알려진 프로액티브 컬처(Proactive culture)로 융합하며 유기적 결합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한온시스템은 지난 3일 대전 대덕구 소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수일 한국타이어 부회장을 한온시스템의 신임 대표로 선출했다.
이 대표는 1987년 한국타이어 공채로 입사해 2006년 마케팅 담당 상무로 임원이 된 후 미국지역본부장, 중국지역본부장, 마케팅본부장, 경영운영본부장 등을 거쳐 2018년 대표이사 사장, 2024년 대표이사 부회장을 역임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이수일 한온시스템 신임 대표는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한온시스템의 안정적 그룹 합류, 재무구조 개선, 시너지 창출을 이끌어낼 인사"라며 "글로벌 2위 기업을 품으며 온전한 화학적 결합과 재무구조 개선 등 내실 다지기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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