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국비 100억원 포함 총 200억원 투입…전통·현대·미래 공존 문화놀이터 조성
경북 안동시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인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최종 지정됐다.
26일 안동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문체부가 추진하는 지역중심 문화균형발전 선도모델이다. 지역의 고유한 문화예술, 문화산업, 관광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균형발전을 선도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된 지역은 총 13곳으로 안동시를 비롯해 ▷세종특별자치시 ▷강원 속초시 ▷대구 수성구 ▷부산 수영구 ▷전남 순천시 ▷경기 안성시 ▷전북 전주시 ▷전남 진도군 ▷경남 진주시 ▷충북 충주시 ▷경남 통영시 ▷충남 홍성군 등이다. 경북에서는 안동시가 유일하게 지정됐다.
안동시는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대상지로 지정된 이후 경상북도, 한국정신문화재단과 협력해 최종 선정 평가에 대비해 1년간 충실하게 예비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11월 현장실사, 발표평가, 질의응답 등 지정평가를 거쳐 최종 지정됐다.
안동시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국비 100억원을 포함, 최대 200억원을 투입해 사업에 나선다. '놀이로 즐거운 전통문화도시, 안동'을 비전으로, 안동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놀이문화로 재해석하고, 현대적 문화 요소와 접목해 안동만의 차별화된 도시 브랜드를 창출할 계획이다.
주요사업은 ▷안동형 문화프로그램 개발 운영 ▷문화‧예술 체험공간 조성 ▷로컬콘텐츠 문화산업 육성 ▷문화산업 전문 인력 양성 등이다. 광역 연계 사업으로 ▷경북 북부권 문화협력 사업 ▷종가 네트워크 구축 ▷경북 북부권 문화상품 개발 및 공통마케팅도 추진한다.
시는 특히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안동형 문화프로그램을 개발해 안동시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옛 안동역사인 '중앙선1942안동역'을 '문화도시 플랫폼'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 내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전통문화를 재해석한 새로운 콘텐츠로 관광객을 맞이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라며 "안동시를 전통‧현대‧미래가 공존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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