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셋째주 회원권 시세] 강달러 여파에 환율 상승, 자산시장 전반 불안
고가 종목 일부 매물 속출, 거래성사 힘들어
전 지역별로 혼조세 속에 거래량 줄어
회원권 시장의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탄핵정국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대치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는 강달러 여파에 따라 글로벌 금융까지 술렁이자 자산시장 전반에 걸친 불안감이 엄습한 탓이 보다 크다는 반응이다.
물론 시장 내 분위기는 외부요건에 따른 불가항적인 악재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극단적인 뇌동거래로 이어지는 수준은 아니었다. 하지만 문제는 다발적 대형 악재가 상수로 자리 잡으면서, 매매자들 입장에서 거래시점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을 만한 상황으로 시장흐름이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거래심리가 위축된 경향을 띠면서 매매자들의 관망세가 한층 깊어졌고, 종목별로는 낙폭이 크지 않은 상태더라도 소수 종목들의 등락이 이어지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초고가 회원권은 지난주에 급격하게 우려됐던 하락세를 벗어나 보합으로 다소 개선된 양상이었지만, 여전히 거래성사가 힘겨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고가 종목은 뒤늦게 일부 종목들의 매물이 출회되면서 시세하락이 있기도 했지만 주요 종목의 적절한 매물도 여유가 있는 편은 아니었다.
중·저가 종목은 상대적으로 거래빈도가 높기 때문에 이번 주에도 매매자들의 심리가 제대로 투영되어 있는 셈이었다. 특히, 종목별 수급에 따라 등락이 엇갈리고 있는데 금융시장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하락 및 상승 개체수가 동시에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영남권은 변동성이 약화되면서 혼조세가 누그러졌고 이내 강보합세를 보이기했으나 추세가 강하지는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수도권은 종목별 수급에 따른 소폭의 등락이 있었으나, 역시 매매자들의 조심스런 반응에 따라 예단하기 힘들 정도로 미약한 시세변화가 특징적이었다.
충청권은 매매가 답보상태를 보이면서 보합에 머물렀고, 강원·제주권의 리조트 회원권들도 매매자들이 관망을 하는 탓에 실거래가 제대로 이어지지 못하는 상황이었으며 보합에서 마감됐다.
이렇듯 어수선한 연말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시장도 당분간은 눈치 보기 작전에 돌입하면서 박스권 형태에서 소폭의 등락이 있을 것 같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를 두고 에이스회원권거래소는 이후 정치권의 탄핵정국 흐름과 금융시장의 분위기에 따라 매매시점을 가늠하는 것도 방법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lhk@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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