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관광특집] 서천 원당천 영주호 봄꽃 명소 걸으며 쌓는 '봄날의 추억'

입력 2025-04-24 06:30:00 수정 2025-04-24 07:41:02

KTX 타고, 숙박.체험 지원 받으며, 한국선비문화축제까지

봄꽃이 만개한 영주댐 전경
봄꽃이 만개한 영주댐 전경

경북 영주에는 봄을 맞아 전국에서 몰려든 상춘객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 영주는 아름다운 봄꽃 명소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이곳을 찾은 상춘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벚꽃과 함께하는 봄 여행
영주의 대표적인 봄꽃 명소 중 하나는 바로 서천 둔치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서천을 따라 펼쳐진 벚꽃 길은 마치 꽃비가 내리는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이곳에서는 벚꽃이 만개한 산책로를 따라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봄날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 특히, 해가 지면 벚꽃을 비추는 화려한 조명이 더해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한층 돋운다.

또한, 영주시가 벚꽃 시즌 봄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을 위해 구학폭포를 가동해 물소리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구학폭포는 여러 개 돌을 쌓아 올려 만든 최고 높이 14m, 폭 40m 규모의 인공폭포다. 주 폭포와 보조 폭포에서 물줄기가 연못으로 쏟아져 장관을 연출한다.

또 연못에 있는 분수는 물줄기를 쏘아 올려 시민들이 연못을 거닐 때 다채로운 감상 포인트를 제공한다. 특히 오후 6시 30분 이후에는 폭포를 비추는 조명과 연못 속 분수 조명이 더해져 폭포의 웅장함을 돋보이게 한다.

벚꽃 명소가 즐비한 영주.
벚꽃 명소가 즐비한 영주.

◆영주호 일주도로에서 만나는 휴식과 낭만
영주호 일주도로 역시 벚꽃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영주댐 건설로 조성된 영주호는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명소다.

이곳에서는 호수 위에 펼쳐진 벚꽃 길을 따라 걷거나, 댐 상류에 위치한 용마루 공원에서 산책로를 따라 로맨틱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봄이 깊어지면 공원 일대는 금계국으로 뒤덮이며 장관을 이룬다.

영주시는 영주호 일대를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야경 경관 조성, 숙박시설 확충 등 관광 인프라를 강화하며, 방문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풍성한 여행을 제공할 예정이다.

◆KTX로 더 가까워진 영주, 봄철 여행지로 추천
최근 KTX 중앙선이 완전 개통되면서 영주는 서울과 부산에서 더 빠르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영주시는 이를 기회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주일 살아보기' 프로그램에서는 3~7일 동안 영주에 머무르며 숙박비와 체험비를 지원받을 수 있고, 단체 관광객을 위한 여행경비 지원 사업과 여행사 인센티브 지원 사업도 마련돼 있다.

또한, 시티투어 버스와 관광택시, 인생고깃길 등 지역 맛집과 캠핑장도 있어 영주에서의 여행은 더욱 다채롭다.

상춘객들로 붐비는 영주의 벚꽃길
상춘객들로 붐비는 영주의 벚꽃길

◆한국선비문화축제와 소백산철쭉제도 함께

영주시는 봄철 다양한 문화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4월과 5월 초에는 한국선비문화축제가 열려 선비의 고장에서 학문과 삶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하순에는 소백산철쭉제가 열려 또 다른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영주시는 봄철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한껏 뽐내며,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영주에서 봄날의 여유와 낭만을 만끽해 보세요"라는 시 관계자의 말처럼, 영주에서의 봄 여행은 그 어떤 여행보다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