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도 부른 로제 '아파트'…"너무 완벽, 플레이리스트에 넣어둬"

입력 2024-11-26 07:25:15

유튜브 '마에스트로 지코스' 패러디 영상 공개
트럼프 당선인 현장 발언 하나하나 편집해 제작
누리꾼 "트럼프 다른 K팝 커버도 만들어 달라"

유튜브 Maestro Ziikos 캡처
유튜브 Maestro Ziikos 캡처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부른 노래 '아파트(APT)'를 부른 패러디 영상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 구독자 291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마에스트로 지코스(Maestro Ziikos)'는 트럼프 당선인이 로제의 '아파트'를 부르는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유튜버는 미국 정치인의 연설 장면을 합성해 최신 유행가를 커버하는 영상을 주로 게시한다.

영상 속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정확하게 "아파트 아파트"라고 발음하며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파트 모두를 부르는 모습이다. 이는 AI로 만든 영상이 아닌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현장 발언을 하나하나 편집해 만든 것으로 26일 기준 소셜미디어(SNS)에서 조회수 33만회를 기록하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영상 댓글에서 누리꾼들은 "너무 완벽해서 플레이리스트에 넣어 뒀다", "트럼프의 다른 K팝 커버도 만들어 달라", "아파트는 '아메리칸 프레지던트 트럼프'의 약자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아파트'가 미국과 영국 등 전세계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화제 인물들이 '아파트'를 부르는 영상이 잇따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유튜버 '화성인 릴도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듀엣으로 '아파트'를 부르는 AI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들은 후렴구 '아파트' 단어를 '로케트'로 바꾸고 '기습배치 기습배치 선두에 포격', '난 저 아래 기싸움 살포하리오' 등으로 가사를 개사해 노래하는 모습이다.

이 영상은 업로드 6시간만에 25만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