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폭력 신고 13.7% 감소…온·오프라인 통해 홍보 총력
가해자는 엄정 대응, 피해자는 일상회복 지원
경북경찰청은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3주간의 '여성폭력 예방 집중홍보 기간'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경북지역의 여성폭력 112신고 건수는 10월 말 기준 1만1천80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3천690건) 대비 13.7%로 감소했다. 이는 여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따른 인식개선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경북경찰은 이번 여성폭력 예방 집중홍보 기간 중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여성폭력 근절 인식개선을 위한 다각적 예방·홍보 활동에 나선다. 이를 통해 여성폭력 관련 112신고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게 목표다.
도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도내 20개 시·군 시내버스 승강장 모니터(1천654대)에 여성폭력 예방 카드 뉴스를 송출한다. 또 전광판을 활용해 여성폭력 예방 문안을 현출하고, 관계 기관과의 합동 캠페인 등을 통해 가시적 홍보활동을 펼친다. 맘카페, 네이버 밴드 등 각종 SNS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도민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색다른 이벤트도 진행한다. 온라인에서 '여성폭력 추방주간 슬로건 맞히기' 퀴즈를 진행해 참여율과 접근성 등을 높여 여성폭력에 대한 관심과 근절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기간에 발생하는 여성폭력 신고사건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상습범 또는 흉기 사용 가해자는 구속수사를 한다. 피해자를 대상으로는 관계 기관과 협업해 지속적인 사후관리 등을 지원하고, 피해 회복을 비롯한 재발 방지에도 집중한다.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은 "이번 여성폭력 예방 집중홍보 기간 운영을 통해 여성이 안전한 경북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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