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책방 SNS에 고양이와 놀고 있는 문 전 대통령 사진 게재
고양이와 입 맞추거나 손 내미는 등 애정표현 모습
이재명 사법 리스크 상황에 문 전 대통령 사진 적절X 의견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며 사법 리스크가 고조돼 당내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여유로운 일상 사진을 공개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평산책방은 지난 20일 소셜미디어(SNS)에 서점 내부에서 고양이 2마리와 놀고 있는 문 전 대통령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문 전 대통령은 고양이와 가볍게 입을 맞추거나 손을 내미는 등 애정 표현을 하는 모습이다.
책방은 고양이 이름을 소개하며 "사랑스럽고 다정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민주당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 당의 큰 어른인 문 전 대통령의 이 같은 사진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올 가능성이 점쳐진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2월에도 등산을 하거나 밭에 감자를 심는 사진을 올렸다 이 대표의 지지층에게 항의를 받기도 했다.
당시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시점에 이 같은 사진이 올라오면서 이 대표의 일부 지지자는 커뮤니티에 "윤석열 정권의 검찰 독재에 비판을 못 하시겠으면 오늘 한 번만이라도 여유로운 글을 올리지 않으면 안 되나"라고 비판했다.
또 지난 1일에는 친이재명계 김남국 전 의원이 SNS에 "윤석열 정권을 탄생시킨 원죄가 있는 문 전 대통령이 반성이나 치열한 투쟁 없이 한가롭게 신선놀음하는 것은 당원과 국민을 분노하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오는 25일에는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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