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트럭' 종잇장처럼 구겨졌는데 "탑승자 전원 생존"

입력 2024-11-08 13:06:20 수정 2024-11-08 13:13:16

멕시코에서 전복 사고로 파손된 테슬라 사이버트럭. 엑스 캡처
멕시코에서 전복 사고로 파손된 테슬라 사이버트럭. 엑스 캡처

충돌 사고로 종잇장처럼 구겨진 테슬라 사이버트럭에 탑승한 4명이 모두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현장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 시각) 멕시코 할리스코 과달라하라의 한 거리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 차량이 동상과 충돌한 후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체가 처참하게 구겨지고 바퀴과 차량 부품 등이 도로 곳곳에 나뒹굴 정도의 큰 사고였는데, 탑승자 4명 전원은 생존했다.

3명은 차 안에서 발견됐고, 차에서 튕겨 나와 도로 위에 있던 탑승자 1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X에 사고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려 "사이버트럭은 단단하고 견고하다"며 내구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이버트럭은 길이 5.7m, 폭 2.2m, 무게 3.1톤에 이르는 대형 트럭으로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메탈 소재의 외관이 특징으로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출시됐다. 가격은 버전에 따라 6만 990달러에서 9만 9천990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