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킨텍스 행사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글이 3일 오전 10시 30분쯤 인터넷에 또다시 올라왔다. 신고를 받고 경찰 특공대와 군부대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행사 주최 측이 관람객들의 소지품을 일일이 확인하면서 입장이 늦어지는 등 혼란이 일부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일에도 오후 7시 53분쯤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킨텍스 행사장 대기 인원 가방에 폭탄이 숨겨져 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온 바 있다.
신고를 받고 경찰과 군, 소방 등이 출동했고,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한 게임 행사장에 다음 날 일찍 입장하려고 줄 서 있던 관람객 약 200명이 대피했다.
해당 글 작성자는 경찰 조사에서 행사에 참석하려면 긴 대기 줄을 서야 한다는 사실에 화가 났다는 취지로 범행 동기에 대해 진술했다.
경찰은 이날 글을 올린 작성자에 대해서도 추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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