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유족 "사고 현장서 유해 추정 물체 10점 추가 발견"

입력 2026-03-15 21: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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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시절 철조망에 수거되지 않은 기체 잔해도 남아 있어

12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전남과학청 과학수사대 관계자들이 무안국제공항 공항소방대 뒤편에 보관된 여객기 잔해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희생자로 추정되는 유해 24점이 발견됐다. 연합뉴스
12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전남과학청 과학수사대 관계자들이 무안국제공항 공항소방대 뒤편에 보관된 여객기 잔해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희생자로 추정되는 유해 24점이 발견됐다. 연합뉴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사고 현장 인근에서 유해로 추정되는 물체 10여 점을 발견했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15일 "사고 당시 무너진 공항 담벼락 외곽을 순찰하던 중 유해로 추정되는 물체 10여 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항행 안전 시설 철조망에는 아직 수거되지 않은 기체 잔해도 남아 있다고 한다.

유가족들은 이번에 발견된 물체들이 현장에서 미처 수습하지 못한 유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전남경찰청 과학수사대에 유해 감식을 요청했다.

현재 국토교통부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참사 초기 수습해 공항소방대 뒤편에 사고 잔해를 모아놓고, 주 2회씩 재조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최근 유해 64점이 발견됐고, 이 가운데 9점은 희생자 7명의 것으로 확인됐다.

유가족들이 사고 현장 일대를 순찰한 배경도 이처럼 잔해 속에서 유해가 추가로 발견됐기 때문이다. 유가족 측은 공항소방대에 보관한 잔해뿐 아니라 사고 현장 일대에 대한 전면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유해가 추가로 잇따라 발견되자 지난 12일 관련 책임자에 대한 엄중 문책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