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과 양영재단이 공동 주최한 '미래 과학캠프'가 10월 19일부터 20일까지 대전 유성구 삼양사 러닝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캠프에는 대전 지역 초등학생 80명이 참여해 과학과 기술을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올해 4회째를 맞은 미래 과학캠프는 초등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우고 과학·공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교육과 체험을 결합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1박 2일 동안 진행된 이번 캠프는 '365일, 우리와 함께 하는 생활 속 과학 이야기'를 주제로 △과학마술쇼 △생활 속 과학교육 △친환경 과학세상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됐다.
첫 순서로 열린 과학마술쇼에서는 빛의 굴절과 와류 현상, 액화질소를 활용한 마술 퍼포먼스를 통해 학생들이 과학 원리를 쉽게 이해하도록 도왔다.
생활 속 과학교육 시간에는 전기차 만들기, 반도체 웨이퍼 이해하기, 플라스틱 펠릿을 이용한 키링 제작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어려운 과학 개념을 초등학생 수준에 맞춰 설명한 덕분에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에는 인공지능(AI) 코딩블록을 활용한 친환경 프로젝트가 이어졌다. 학생들은 태양광 가로등과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를 제작하며 친환경 기술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이후 팀별로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고 결과물을 발표하며 캠프가 마무리됐다.
삼양홀딩스 HRC 정지석 실장은 "초등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반도체, 전기차, 인공지능 등 다양한 미래 기술 교육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영재단은 삼양그룹 창업주 김연수 회장이 1939년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장학재단이다. 현재까지 장학사업과 연구지원 등 다양한 공익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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