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화학상은 '단백질 설계 예측'에 기여한 미국 생화학자 데이비드 베이커와 단백질 구조를 파악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한 구글의 AI 기업 딥마인드의 존 점퍼, 데미스 허사비스가 공동 수상하게 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이 같은 공로로 세 사람을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 화학상 위원회 의장인 하이너 링케는 "올해 인정받은 발견 중 하나는 놀라운 단백질을 만드는 방법에 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단백질 구조를 아미노산 서열로부터 예측하는 50년 된 꿈을 이룬 것이다. 이 두 발견은 광대한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한 인공지능 활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며 다양한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큰 생물학적 잠재력을 지닌 진전"이라고 덧붙였다.
1천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3억4천만원)인 상금은 데이비드 베이커에게 절반, 데미스 허사비스와 존 점퍼에게 나머지 절반이 수여된다.
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오는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문학·경제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
댓글 많은 뉴스
이낙연 "민주당, 아무리 봐도 비정상…당대표 바꿔도 여러번 바꿨을 것"
'국민 2만명 모금 제작' 박정희 동상…경북도청 천년숲광장서 제막
위증 인정되나 위증교사는 인정 안 된다?…법조계 "2심 판단 받아봐야"
尹, 상승세 탄 국정지지율 50% 근접… 다시 결집하는 대구경북 민심
일반의로 돌아오는 사직 전공의들…의료 정상화 신호 vs 기형적 구조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