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남부에 '제한적, 국지적, 표적 급습' 개시
이스라엘군, 레바논 국경 지역 군사제한구역 선포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상대로 '제한적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1시 50분께 성명에서 "군은 레바논 남부 국경 지역의 헤즈볼라 테러 목표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한적이고 국지적이며 표적화된 '지상 습격'(ground raids)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들 목표물은 국경 근처 마을에 위치했으며 이스라엘 북부의 지역사회에 즉각적인 위협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 공군과 포병대가 레바논 남부의 군사 목표물을 공습하며 지상군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군은 총참모부와 북부사령부가 세운 체계적인 계획에 따라 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군인들은 이를 지난 몇달간 훈련하며 준비해왔다"고 언급했다.
로이터통신 등도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방위군(IDF)이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를 겨냥해 '제한적·국지적·표적 급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군 북부사령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후 8시 40분께 성명을 내고 메툴라, 미스가브암, 크파르길라디 등 레바논 국경에 접한 지역을 군사제한구역으로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국경 넘어 레바논 남부에 강도 높은 포격을 퍼부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대규모 전차포 발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알자지라 등 아랍 매체는 이스라엘군 탱크가 마을 여러 곳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쪽 마을 3곳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헤즈볼라를 노린 공격에 대비해 대피할 것을 아랍어로 경고한 후 베이루트 부근에 강한 폭음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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