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식품박람회서 수출계약 200만불 성사
10월 베트남과 캐나다 시장도 겨냥
앞서 5월과 8월에는 홍콩과 태국서 큰 성과 거둬
경상북도가 도내 수산가공식품의 해외 판로개척과 수출 경쟁력 강화에 행정력을 쏟는다.
9일 경북도는 도내 수산식품의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식품박람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호주 식품박람회(Fine Food Australia)는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1984년부터 40회째를 맞이한 무역행사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이탈리아, 캐나다 등 12개국에서 참가했으며, 각국의 참가기업 850개사 중 한국기업은 41개사가 참여했다.
경북은 우수 수산가공업체 4개 기업이 참여해 제품홍보 및 수출바이어 상담을 통해 상담실적 47건, 수출 계약 100만불을 달성했다.
K-푸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오는 11월 열리는 인도네시아국제식품박람회에도 6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호주의 최대 도시인 시드니로의 진출도 꾀한다. 경북도와 호주유통업체 마이홈푸드기업, 환동해산업연구원은 지난 6일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도는 다음달 중 마이홈푸드사가 운영하는 시드니 서울마트에서 경북 수산물 특판전을 개최해 현지 시장 진입 유통 판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다음달부터는 본격적인 캐나다와 베트남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미주시장 개척을 위해 캐나다 토론토 갤러리아 한인 마트 3개 지점에서 경북 11개사, 수산기업 30여 개의 품목을 구성해 홍보판촉전을 개최한다. 캐나다 현지바이어를 초청한 1대1 수출상담회도 이날 함께 실시한다.
베트남에서는 경북 해양수산기업 7개사가 호치민지역 바이어를 직접 만나는 1대1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상담회 후에도 상담과 계약이 성사될 수 있도록 온라인 매칭 등을 통해 사후관리를 지속한다.
앞서 지난 5월과 8월에는 태국과 홍콩 등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태국방콕식품전시회와 홍콩식품박람회에 각각 참가해 도내 16개 관련 기업이 상담건수 340건, 현지 MOU체결 100만달러, 현장판매 54만달러의 실적을 냈다.
경북도는 '블루푸드 수출대전환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뉴노멀시대 미래 식량자원인 블루푸드의 수출 산업화를 위해 2027년 이후 수산물 수출 3억불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조성 ▷스마트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및 해외 무역 사절단 파견 ▷현지 유통채널 연계한 수출협력 파트너십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수산 가공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하는 경북형 유통가공업 활성화를 위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마케팅을 적극 지원해 도내 수산업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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