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 불안과 리비아 석유 생산 차질 해소 등으로 국제 유가가 내리면서 6주 연속 기름값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째 주(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ℓ)당 1천658.5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주 대비 ℓ당 14.0원 하락한 가격이다.
지역별로는 직전 주 대비 대구가 20.3원 하락해 1천617.3원, 서울은 15.0원 내린 1천717.3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대구 휘발유 평균 가격이 1천600.29원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가는 등 전국 평균 휘발윳값은 1천644.61원까지 내렸다.
경유도 10주 만에 1천400원대를 기록했다. 경우는 직전 주 대비 ℓ당 14.4원 내린 1천495.7원으로 나타났다.
8일 오후 기준 대구 지역 경유 가격이 ℓ당 1435.24원으로 조사되는 등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이 ℓ당 1천481.48원을 기록해 여전히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상승세를 보였던 국제 유가는 이번 주 미국 경기 지표 불안 등 침체 우려, 리비아 석유 생산 차질 조기 해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내렸다.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3.1원 하락한 75.0달러로 집계됐다. 또 국제 휘발유가격은 80.2달러(4.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우는 87.0달러(3.7달러↓)로 조사됐다.
국제 유가는 통상적으로 2~3주가량 지난 뒤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당분간 국제유가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추석 전후까지도 국내 기름값은 계속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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