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WISE캠퍼스, 미래 비전 선도하는 글로컬 인재 양성

입력 2024-08-27 06:30:00

한의예과와 의예과는 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
'미래 에너지'와 '역사 문화관광' 글로컬 학제 만들어

동국대 와이즈캠퍼스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93.4%인 1천696명(정원 내)을 모집한다.

의학계열(한의예과‧의예과‧간호학과)을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 대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전형유형별 각 1회씩 총 6회까지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한의예과와 의예과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

의예과 선발 인원은 기존 49명에서 120명으로 71명 늘어났고, 간호학과는 기존 119명에서 158명으로 39명 늘어난 점도 특징이다. 또, 의예과의 경우 지역인재 선발의무에 충실하고자 경북지역 고등학교 졸업(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는 지역인재(경북-교과), 지역인재(경북-종합) 전형을 신설했다.

이 대학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22년 캠퍼스 명칭을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동국대 와이즈(WISE)캠퍼스'로 바꾸고,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 융합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WISE'는 'Wise Innovation, Smart Evolution' 의 앞 글자를 딴 이름으로,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지혜롭게 혁신하고, 스마트하게 융합하여 진화하며 발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류완하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총장과 학생들.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제공
류완하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총장과 학생들.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제공

올해는 '미래 비전을 선도하는 글로컬 인재 양성 대학'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와이즈 동국가치 창출 ▷글로컬 인재 양성 ▷지역과 상생하는 지산학연 협력 허브 구축 등을 통해 글로컬 대학으로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의미다.

동국대 와이즈캠퍼스는 지역 산업과 환경을 기반으로 '미래 에너지'와 '역사 문화관광' 두 가지 방향으로 대학을 혁신하고 융합한 새로운 글로컬 학제를 만들고 있다.

이 대학은 최근 미래에너지를 선도할 차세대 에너지 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글로컬에너지대학을 설립해 에너지 혁신 클러스터 허브 캠퍼스를 구축했고, 역사·문화·관광을 아우르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글로컬문화융합대학을 설립했다.

무전공으로 입학해 전공을 충분히 탐색한 후 전공을 결정하는 글로컬인재학부를 신설해 학생의 전공선택권을 보장한 점도 눈길을 끈다. 팀 지도교수, 재학생 멘토, 신입생 모둠 등 다양하고 입체적인 학사지도를 시행하고 기숙사 배정 우선권 부여, 해외 연수 및 국제교류 지원, 개인 맞춤형 진로‧취업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다양한 학문적 경험을 지닌 융합형·문제해결형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과 기업체 수요 맞춤형 모듈 교육과정도 개설한다. 소속 대학‧학과에 상관없이 희망하는 모듈을 자유롭게 이수하도록 해, 취업 시 전공 이외의 관심분야와 흥미, 적성에 따라 직업·직무를 선택해 취업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할 계획이다.

기업체가 원하는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해 취업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기업체 연계 취업약정 프로그램' 운영도 눈길을 끈다.

이를 위해 이 대학은 올해 한국수력원자력‧풍산‧다스‧경북문화관광공사 등 경주에 있는 50여 기업과 글로컬 파트너십 협약을 맺었다. 2025학년도부터 이들 기업과 연계한 현장 중심의 '글로컬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자체도 함께 참여해 동국대 와이즈캠퍼스가 지역 정주 인재를 키우는 일을 지원한다.

심재란 입학처장은 "지역의 에너지 공기업, 연구소, 자동차소재부품기업, 역사문화관광 기업 등과 연계해 실무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탈캠퍼스 현장 교육을 바탕으로 취업까지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락 밝혔다.

심재란 입학처장
심재란 입학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