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소폭 상승 33.6%…국민의힘 37.8%·민주당 36.8%

입력 2024-08-12 08:54:52

여름휴가를 맞아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머물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진해기지사령부체육관에서 체육활동 중인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름휴가를 맞아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머물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진해기지사령부체육관에서 체육활동 중인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며 30% 초반대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5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3.6%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조사보다 0.8%포인트(p) 오른 수치다. 리얼미터는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에 이어 코스피·코스닥 동반 폭락이 일었던 '블랙 먼데이 패닉' 등 시장 전반의 소비 심리 위협 변수에도 지지율이 큰 변동 없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일주일 전보다 1.0%p 하락한 62.2%p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서울(4.6%p↑) △대전·세종·충청(4.6%p↑) △광주·전라(1.1%p↑)에서 국정 수행 지지도가 올랐고, △부산·울산·경남(2.1%p↓) △대구·경북(1.7%p↓) △인천·경기(1.5%p↓)에서 내렸다.

연령대별로는 △50대(6.9%p↑)에서 상승했고, △30대(2.8%p↓)에서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이번주 노란봉투법·25만원 지원법' 등에 대한 거부권 행사 여부, '8·15 광복절'에 따른 특사 및 대국민 메시지 등 예정도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정국 구상·이행력에 대한 지지율 변동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8∼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3.1%p)에서는 국민의힘이 37.8%, 더불어민주당이 36.8%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0.7%p 하락했고, 민주당은 0.5%p 상승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8.6%, 개혁신당 4.5%, 새로운미래 1.8%, 진보당 1.3%, 기타 정당 1.5%였다. 무당층은 7.7%로 집계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2.7%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