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상북도에 22개 시군이 적극 화답하는 모양새다. 경북도가 일선 시군과 협력해 지역 특색에 맞는 사업 발굴에 나선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5월 저출생 극복 포괄사업비 200억원 등 총 1천100억원의 예산을 추경으로 편성해 현장 집행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시군 사업비의 절반을 포괄사업비로 지원하는 등 일선 지자체와의 협력도 강화하는 추세다.
포괄사업비에는 ▷만남 주선 분야 7천만원(3건) ▷행복 출산 분야 22억원(16건) ▷완전 돌봄 분야 68억원(63건) ▷안심주거 분야 22억원(14건) ▷일‧생활 균형 분야에 3억(2건) ▷양성평등 분야 53억(29건) 등이 포함됐다.
각 시‧군도 지역 특색에 맞는 저출생 극복 정책 추진에 나섰다. 포항은 지난 6월부터 새벽반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며, 경주는 청춘 동아리 사업을 통해 청년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혁신도시가 있는 김천은 온종일 완전 돌봄 센터를 추진 중이며, 하반기에는 어린이 안심 식당도 개소할 계획이다. 다음달 도내 첫 '일자리편의점'이 들어서는 구미는 이달부터 365돌봄어린이집을 확대 운영한다.
도는 7일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과 영상회의를 통해 앞으로 저출생 극복 사업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았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현장에 있는 시군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니 수많은 시뮬레이션과 점검 등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라며 "경북도는 중앙 정부가 놓칠 수 있는 공백을 과감하게 보완해 각 시‧군과 함께 저출생 극복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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