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도착층으로 향하는 진입로 입구에 주차한 차량 1대 때문에 공항 리무진 버스 등 대형차들이 공항으로 들어가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엔 '김해공항 역대급 민폐 주차'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전날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라온 내용을 갈무리한 내용이었다.
사진 속 장소는 김해공항 주차장에 인접해있는 진입로였는데, 여기는 도착층(1층)으로 향하는 1개 차로와 출발층(2층)으로 향하는 1개 차로로 나뉘는 고가도로 갈림길 구간이었다.
도착층 진입로 갓길에 차량들이 줄지어 불법주차를 해 차로가 좁아진 바람에 남은 공간으로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였다. 이로 인해 리무진 버스 등은 진입로를 지나가기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구역에 불법주차를 할 경우 1일 4만원(승용차 기준)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1일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부터 사흘째 공항 도착 층 진입로 커브길 좌측 편에 차량이 주차돼 있다. 해당 차주는 휴가철 주차장이 만차인 상태서 비행기 시간에 쫓기자 이곳에 주차한 뒤 해외여행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진입로에는 다수의 차량이 주차돼 있었지만, 현재는 수소 차량 1대만 남겨져 있는 상황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업체에 의뢰해 해당 차량을 견인하려 했지만, 해당 차량이 수소 차량이라 견인 방법이 일반 차량과 다른데 한쪽으로 너무 바짝 주차돼 있어 견인조차 불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해공항 관계자는 "해당 차주와 연락이 됐고 귀국일이 2일이라고 했다. 귀국 즉시 차를 빼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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