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백자 도안 새기고 쾌적함 주는 울 소재로 제작
중국 누리꾼들, 죄수복 같다며 조롱해 논란 빚기도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4 파리 올림픽 개·폐회식 때 입을 단복이 이번 대회 206개 참가국 중 가장 패셔너블한 '베스트 단복 톱10'으로 뽑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 파리 올림픽: 스포츠와 스타일이 만난 톱10 올림픽 유니폼'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IOC 측은 "대한민국은 무신사 스탠다드가 제작한 깔끔하고 가벼운 벨티드 수트 셋업으로 세련미를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또한 "디자이너에 따르면 동쪽을 상징하는 벽청색을 차분한 색상으로 디자인해 젊음과 진취성을 표현했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무신사 스탠다드가 디자인한 단복은 프랑스 파리 현지의 무더운 날씨를 감안해 편안하고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하는 여름용 울 소재를 기반으로 블레이저와 슬랙스 셋업으로 제작됐다.
블레이저의 안감에는 청화 백자의 도안을 새겨 넣어 한국의 전통미를 부각했고, 전통 관복에서 허리에 두르던 각대를 재해석한 벨트를 별도로 제작해 여유로운 수트핏에 스타일리시함을 강조했다.
앞서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 선수단의 단복을 두고 드라마 '더글로리'의 악녀 박연진(임지연 분)의 죄수복과 비슷하다는 조롱을 쏟아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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