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혁신 학습동아리 ‘파크랩 ENP’, 외국인 대상 등산 가이드북 출판

입력 2024-07-18 16:27:37

전국 23개 국립공원 탐방로 소개

Hiking Guidebook 표지. 국립공원 제공
Hiking Guidebook 표지. 국립공원 제공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 직원 혁신 학습 동아리인 파크랩 ENP가 외국인 대상 산행가이드북을 출판해 눈길을 끌고 있다.

ENP 회원들은 "국립공원 산행 시 외국인들을 위한 탐방로 소개, 교통정보 등 탐방정보가 부족함을 느꼈다"며 "좀 더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 국립공원을 더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책을 출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책의 저자는 ENP공동 운영자인 윤홍근 소백산생태탐방원 과장과 박현정 주임, 외부인인 호주출신 산악인 Christian Jorgensen 등 3명이다.

책에는 전국 23개 국립공원별 2개 탐방로 등 총 46개의 탐방로를 자세한 지도와 함께 탐방로별 주요 특징 소개, 등산로 입구 주소, 대중 교통편 등 산행에 필요한 정보가 담겼다.

박 주임은 "한국의 국립공원을 산행하는 외국인들이 적절한 정보를 찾지 못해 힘들어하는 것을 돕기 위해 책을 제작했다"며 "많은 외국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파크랩은 국립공원 혁신을 위해 공단 직원과 외부인이 공동 참여하는 학습 동아리다. 현재 데이터분석 및 외국인 탐방서비스 개선 등 총 5개 분야에 177명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