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정상회의 발표, 38개항 담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10일(현지시간) 2024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한의 포탄·탄도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하고, 러북 밀착에 대한 우려를 담은 워싱턴 정상회의 선언을 발표했다.
10일 발표된 워싱턴 정상회의 선언에는 ▷전문 ▷억지·방어 ▷우크라이나 ▷러시아 ▷벨라루스, 북한, 이란 등의 대(對)러 전쟁 지원 등 총 38개항이 포함됐다.
선언은 "북한과 이란은 러시아에 탄약과 무인기(UAV)와 같은 직접적인 군사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이는 유럽대서양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국제 비확산 레짐을 약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포탄과 탄도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하며, 러북간 관계 밀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주목한다"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에 대한 이란의 어떠한 탄도미사일 및 관련 기술 이전도 상당한 긴장 고조를 의미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선언은 "우리는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유럽연합(EU)의 정상급 인사들과 공동의 안보 도전 및 협력 분야를 논의하기 위해 만날 것"이라며 "인도태평양 상황이 유럽대서양 안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은 나토에 중요하다"고 했다.
올해 선언은 지난해의 90개항에 비해 분량이 짧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나토와 인태지역 협력(30항)에 대해서는 각각 별도의 단락이 할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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