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 "미래 50년 성장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 시작할 것"

입력 2024-07-07 14:17:20 수정 2024-07-07 17:57:47

지난 2년 간' 정부의 3대 핵심특구(방산, 반도체, 기회발전) 지정, 기업투자 촉진의 제도적 기반 마련' 자평
'미래 첨단산업도시', '낭만이 흐르는 꿀잼도시'로 도시의 가치 높이는 것 목표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의 명성 이어가기 위해 산업구조 대전환 속도감 있게 추진 중

김장호 구미시장. 구미시 제공
김장호 구미시장. 구미시 제공

'18만7천446㎞'. 김장호 구미시장이 민선 8기 닻을 올린 뒤 '혁신, 혁신, 또 혁신'을 외치며 구미 재도약의 기반을 다지고자 쉼 없이 달린 거리다. 지구 네바퀴 반을 넘는다.

발품행정에 힘입어 김장호 구미시장은 다양한 국책 프로젝트 선점, 낭만이 있는 산업도시로 전환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 덕분에 지역 내 퍼졌던 무기력감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바뀌면서 구미가 희망의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 지난 2년 성과를 평가한다면?

▶구미 재도약의 기반을 탄탄히 다지는 시간이었다. 방산혁신클러스터, 반도체특화단지,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국책 프로젝트를 선점했고, 기업투자 촉진의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대규모 국책 프로젝트를 유치하면서 기업유치 466개사, 5조 7천597억원, 고용창출 4천522명 효과를 거뒀다.

이 밖에 해마루 고등학교(가칭)가 22년 만에 신설을 확정했고, 365소아청소년진료센터·구미시 아픈아이돌봄센터·신생아 집중치료센터 등 필수 의료 인프라를 확보하며, 교육발전특구 유치 등 여러 숙원사업을 해결했다.

- 도내 아이가 가장 많은 구미시의 저출생 극복 전략은?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로서 기업도 많고, 청년 근로자도 많은 구미의 지역적 특성과 수요를 고려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부모가 아이와 함께 출·퇴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산단 특화형 돌봄·교육 통합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며, 돌봄이 가능한 노동환경을 제공하는 '돌봄연계 여성 일자리 편의점'을 전국 최초로 구축한다.

임산부와 다자녀 가정은 국가유공자급으로 대우할 방침이다. 이들에게 공영주차장 주차료 전액 감면, 상수도 요금 감면, 각종 문화·체육시설 이용료 감면 등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방안을 찾고 있다.

- 대구경북신공항 배후도시로서 준비 상황은?

▶신공항 건설은 대구경북 산업지도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제2의 경제부흥'을 이룰 기폭제가 될 것이다. 구미는 신공항 배후중심도시로 도약하고자 철도·도로 광역교통망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국제비즈니스 업무지구, 전시컨벤션센터, 복합테마파크, 비즈니스 호텔 및 병원, 국제학교 설립,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공항경제권 중심도시로 나아갈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무미건조한 회색도시'의 오명을 벗을 방안은?

▶푸드페스티벌, 라면축제는 도입 2년 만에 구미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도시경관을 확 바꾼 지산샛강생태공원 맨발황토길 및 무인카페 큰고니벅스, 낙동강 비산나룻길, 금오산 '금프라우'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자 금오산 불빛 분수 조성 및 케이블카 설치, 대혜폭포 출렁다리 및 짚라인, 천생산 일대 레포츠 시설, 놀이시설 설치 등도 계획하고 있다.

- 앞으로의 시정 방향은?

▶구미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단순 제조 도시를 넘어 '미래 첨단산업도시', '낭만이 흐르는 꿀잼도시'로 도시 가치를 높이겠다. 대구경북이 다시 한번 대한민국 중심에 서는데 구미가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