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의회 신임 의장으로 4선 조규화 수성구의원(국민의힘·마선거구(수성1가, 2·3가,4가동, 중동, 상동, 두산동))이 선출됐다. 단독 입후보한 황치모 의원(국민의힘·라선거구(고산1·2·3동))은 과반 찬성표를 얻지 못해 낙선했다.
대구 수성구의회는 27일 오전 10시 제263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제 9대 제 2기 수성구의회 의장, 부의장 선거를 진행했다.
이날 조규화 구의원과 황치모 구의원은 각각 수성구의회 의장, 부의장 후보로 단독 입후보했다.
의장, 부의장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과반 득표로 선출된다. 신임 의장단 선출 무기명 투표 결과, 조규화 구의원은 재적의원 22표 중 18표를 얻어 과반수 득표에 성공해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 나머지 4표는 기권이었다.
부의장 선거에서는 황치모 구의원이 1차 투표에서 재적의원 22명 가운데 찬성 8표, 무효 2표, 기권 12표로 과반 득표에 실패했다.
이어진 2차 투표에서도 황 구의원은 찬성 7표, 무효 4표, 기권 11표를 얻는 데 그쳤다. 수성구의회 회의규칙 상 의장, 부의장 선출 시 득표 수가 과반을 넘기지 못하면 2차 투표를 진행하도록 돼 있다.
수성구의회는 부의장 선출 불발에 따라 다음달 4일 예정된 임시회에서 부의장 선거를 다시 치를 예정이다. 애초 이달 28일 예정돼 있던 4명의 상임위원장 선출도 다음달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4선인 조규화 의원은 이인선 국회의원 추천을 받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임기는 7월 1일부터 2년 간이다.
조규화 신임 수성구의장은 "막상 당선되고 보니, 어깨도 무겁고 두려움이 앞선다. 수성구의회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화합'"이라며 "의장이 혼을 쏟는 만큼 의원들이 따라줄 것이라는 마음으로 역할에 충실히 임하겠다"라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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