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이숙희 씨 등 261점 입상…초대작가상 이동양·장인선 씨
시상식 내달 3일 대구문예회관
제44회 대구서예·문인화대전에서 이창우, 이광식 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구미술협회가 주최하고 대구시, 대구예총이 후원하는 이 공모전은 1981년 대구미술대전이라는 명칭으로 시작됐으며, 현재 미술(공예)·민화·서예·문인화 등 4개 대전으로 열리고 있다.
이번 서예·문인화 부문에는 총 512점이 출품됐으며, 심사를 거쳐 261점의 입상작이 선정됐다. 서예와 문인화 각 1점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 1점, 우수 9점, 특선 72점, 입선 177점이다.
또한 서예·문인화 부문 초대작가상은 이동양, 장인선 씨가 수상했다.
서예 부문에서 '고운선생시·지리산'(한문)으로 대상을 수상한 이창우 씨는 "무척 기쁘고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면서도, 너무나 무겁고 부담스러운 상이다"며 "앞으로 서예 발전에 열심히 노력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여야겠다는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문인화 부문에서 '소원일벽화왕국녹엽홍타금수성'으로 대상을 받은 이광식 씨는 "묵향에 이끌려 1997년 40대 후반부터 퇴근 후, 주말을 이용해 20여 년간 문인화에 매진했다. 뜻하지 않게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며 "항상 '문인화의 정신'을 강조하며 지도해 주신 학산 정성근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자만하지 않고 더 깊게 공부하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석 심사위원장은 "대구지역 서단은 가야와 신라 문화를 모태로 영남 문화의 중심지로 민족문화 형성에 큰 영향력을 발휘해 왔다. 이번 공모전은 향토 서예의 방향을 점검하고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대구 예술인의 정신문화예술 계승 선도를 위해, 더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번 공모전 시상식은 7월 3일 오후 3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진행된다. 7월 3일부터 6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13전시실에서는 수상작 전시가 열린다. 초대작가전은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1~5전시실에서 이어진다.
한편 미술(공예)·민화 부문 입상자는 오는 18일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자 명단
▶문인화
▷대상=이광식
▷우수상=권혁일 이원희
▷특선=권순직 김민정 김은기 김진옥 노용우 도정혜 류홍순 박신자 반해정 백태옥 손대구 신상희 신호철 이은실 이인희 이희선 장미경 조선영 추사운
▶서예
▷대상=(한문)이창우
▷최우수상=(캘리그라피)이숙희
▷우수상=(한문)김경자 송진 양인자 이창호 (한글)오주이 (캘리그라피)임신숙 정해경
▷특선=(한문)강보향 강종환 곽윤은 권가자 권옥영 기경미 김기칠 김명희 김외성 김호진 남계동 남병칠 류용한 박종규 박해식 서상인 심경숙 양정숙 오철수 윤수정 이원선 이향희 정현교 조명옥 조현일 차순화 최병학 최서영 최필순 한정주 허미옥 홍택선
(한글)김경수 김태균 이병기 이선영 이애리 이은주
(캘리그라피) 김득 김수정 김헌만 나희영 배순자 송혜영 오규선 이숙희 이종건 장봉수 전정희 정윤희 정정미 채은영 홍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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