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서 부자지간 남성 2명 연못에 빠져 숨져

입력 2024-05-11 17:19:40

농사일 도중 연못 빠진 아들 구하려다 아버지도 참변

119구조대원들의 수색작업 모습. 경북소방본부 제공
119구조대원들의 수색작업 모습. 경북소방본부 제공

지난 10일 오후 4시42분쯤 경북 영천시 신녕면 한 농장 연못에서 부자지간인 60대와 20대 남성 2명이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이날 오후 5시33분쯤 심정지 상태의 부자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오후 8시30분쯤 모두 숨졌다.

사고는 농사일을 하던 중 아들이 2m 깊이의 연못에 빠진 것을 아버지가 구하려다 함께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