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공공형 계절근로자 40명 의성군 입국…지역농협 주체

입력 2024-05-03 17:01:06

공동 숙소 머물며 단기 인력 제공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입국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입국

의성군은 단기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하루 단위로 투입되는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40명이 입국했다고 3일 밝혔다.

캄보디아 출신인 이들은 입국 즉시 마약검사와 기초건강검진을 받은 뒤 입국 설명회를 통해 근로조건과 인권침해 방지 등 안전교육을 이수했다.

이어 의성경찰서와 의성군보건소의 협조로 범죄 예방 및 마약 예방 교육을 추가로 거친 뒤 농협으로 인계됐다.

공공형 계절근로자는 지역농협이 직접 고용하며 하루 단위로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직접 인력을 제공한다. 근로자들은 농협이 마련한 공동 숙소에 기거하며 민간 인력사무소보다 인건비가 저렴해 인건비 상승을 견제하는 역할을 한다.

의성에서는 오는 9월까지 새의성농협과 서의성농협이 운영한다. 의성군과 새의성농협, 서의성농협은 지난 1월 캄보디아 현지를 직접 찾아 현지 면접을 통해 우수한 근로자를 선발했다.

의성군에서는 해외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통한 농가형으로 77명, 결혼이민자 친척 초청으로 30명의 계절근로자가 입국하는 등 오는 7월까지 계절근로자 100여명이 입국할 예정이다.

또한 수확기에 대비해 하반기 계절 근로 프로그램을 통해 추가로 외국인 근로자가 도입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공공형 계절근로자를 통해 단기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