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클리닉] 피부 노화에 맞서는 새로운 고주파리프팅 시술

입력 2024-05-01 06:30:00 수정 2024-05-08 13:49:52

이광준 클린업피부과원장
이광준 클린업피부과원장

5월은 가족 행사들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이나 친척들을 만나 얼굴의 처짐이 심해진 것을 발견하게 되고, 나도 그렇지 않을까 하면서 세월의 흐름에 속상해한다. 이렇게 얼굴의 처짐이 생기는 이유는 피부 속에서 탄력을 유지해주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점점 줄어들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세월의 흐름에 따라 줄어들기만 하던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양을 다시 증가시켜주는 시술들이 개발되고 있다.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양을 증가시키는 물질들을 주사를 통하여 피부 속에 주입해주는 방법과 열을 가하여 콜라겐들을 수축시키고 이후 재구조화 및 콜라겐 재생을 유도하는 방법이 있다.

첫 번째 방법은 분해되는 과정에서 서서히 콜라겐을 생성시키는 PLLA(poly-lactic-L-acid) 와 같은 물질을 피부 속에 주입을 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스컬트라를 이용한 시술이 있다. 시술 직후에는 효과가 없지만 2-3개월이 지나면서 점점 콜라겐이 생성이 되며 피부가 탄탄해지고 꺼진 부분들이 차오르는 특징이 있고, 오랫동안 효과가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주변에서 무엇을 한지는 모르겠는데 전반적으로 얼굴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 시술이어서 만족도가 매우 높다.

두 번째 방법은 고주파를 이용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단순하게 피부의 바깥에 높은 온도를 가하여서 피부 속을 데우는 식의 방식은 피부표면에 화상을 입힐 뿐 피부 속에는 효과를 낼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피부 표면은 과도하게 온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해야하며, 피부 속으로 열이 많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런 목표를 위해서 개발된 장비들 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식이 표면냉각형 고주파시술이다. 이런 식으로 개발된 고주파시술은 크게 모노폴라 방식과 바이폴라 방식이 있다. 모노폴라 방식이 좀더 깊은 곳까지 열이 전달되지만 보다 넓은 부위에 열이 전달되므로 열이 집중되지 못하고 퍼지는 경향이 있다. 반면 바이폴라 방식은 열이 특정구역에 집중이 되지만 열이 깊은 곳까지 전달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모노폴라 방식의 고주파로 가장 유명한 것은 써마지(Thermage) 장비이다. 다만 모노폴라 방식으로만 작동을 하기에 문제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새로 개발된 것이 '덴서티 하이'라는 장비이다. 동일하게 모노폴라 방식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나 추가로 바이폴라 방식의 고주파를 한번 더 피부에 작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피부결, 잔주름과 모공 등에 영향을 미치는 얕은 진피층을 한번 더 집중 자극을 가하므로 더 나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기존의 고주파 장비와 달리 냉각기능이 굉장히 개선이 되었기에 통증 조절이 굉장히 잘되는 장점도 있다.

다만 고주파시술이기 때문에 심장박동기가 있거나 금속물질이 몸에 있는 경우는 시술에 주의를 하여야한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 시술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300샷 기준으로는 3개월, 600샷 기준으로는 6개월 간격의 유지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피부의 상태에 따라서는 고주파 시술이 적합할 수도 있고, 다른 시술이 더 나을 수도 있다. 그렇기에 오랫동안의 임상경험을 가지고 있는 피부과전문의에게 진료를 본 이후에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광준 클린업피부과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