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운전자 경미한 통증 호소로 병원 이송
경부고속도로에서 화물차가 전복되면서 금호강으로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15일 오전 4시 41분쯤 북구 동변동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졸음쉼터 인근에서 화물차가 앞서 달리던 1톤(t) 트럭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차량 4대와 인력 16명을 투입했고, 경북경찰청 등과 공동대응에 나섰다. 이들은 트럭 안에 있던 60대 남성 운전자 A씨를 구조했으며, A씨가 경미한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화물차가 전복되면서 그 위에 실려있던 200ℓ 드럼통 6개 중 4개가 쓰러졌고, 기름 약 500ℓ가 금호강으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과 경찰, 환경 당국 등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무태교 인근에 기름 확산을 차단하는 오일펜스를 쳤고, 유처리제를 살포해 처리하고 있다"며 "현재 유출된 기름이 아주 많은 양이라고 보긴 어렵다. 최대한 빨리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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