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구속기소 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총선 포스터용 사진이라도 찍을 수 있게 해달라"며 재차 보석 허가를 호소했다.
송 대표는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 사건 공판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오래된 사진은 쓸 수 없도록 하는데, 포스터라도 붙여 유권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최근 광주 서구갑에 가서 저의 출마를 선언했고 오는 21일까지 선관위에 후보로 등록해야 한다"며 "당 대표가 됐는데 (구치소에서) 입장문을 쓰느라 잠도 못 자고 있다"고 했다.
송 대표는 지난 6일 열린 보석 심문을 통해서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심에서 실형이 나왔는데도 법정 구속이 안 돼 창당하고 활동하는데, 저는 창당하고도 활동을 못 하는 점에서 수긍이 안 되는 면이 있다"며 보석 허가를 주장했다.
송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당선되기 위해 2021년 3월부터 같은 해 4월까지 총 6천650만원이 든 돈 봉투를 민주당 국회의원과 지역본부장에게 살포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옥중에서 송 대표는 소나무당을 창당, 오는 4·10 총선 광주 서갑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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