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가 SNS를 통해 '조국혁신당' 국민선거인단 참여를 독려했다.
15일 리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토요일까지도 정치에 뛰어들겠다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지난 8월부터 학위논문을 쓰고 지인의 회사 일을 도우며 원래 했었던 유기 동물 봉사 목적 및 동생 개업을 돕기 위해 애견 미용을 배우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리아는 "토요일 조국 대표님 전화를 받고 일요일까지 많이 고민했다"며 "대선 이후부터 논문 집필을 시작한 지난 8월까지의 아스팔트 집회의 시간. 그 시간 만난 홍수와도 같은 시민들의 분노와 예술인 후배들의 하소연과 눈물, 또 개인적으로 흘린 제 눈물 등등…나의 분노는 무엇이었나. 많은 생각들이 교차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생각의 끝자락에 누군가는 그 눈물을 거두어줄 사람이 필요하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 후배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편의점에서 일하고 있을 것이며 냉동창고에서 물건을 나르고 대리기사 일을 하며 예술의 삶을 놓지 않으려 애를 쓰고 있다"며 "저와 이들은 툭하면 '좌파'라 불리고 여기저기 눈치를 봐야 하고 입바른 소리 한 번 했다가는 그나마 가끔 들어오는 지원이나 행사 일감마저도 하지 못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저는 결정했다.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나서 보기로 했다. 때때로 인생은 장고를 해 볼 여유가 없이 사람으로 하여금 단박에 결정을 내리도록 하는 때도 있다. 이번 일이 그렇다"며 "그러나 결과가 어떻든 후회는 없다. 누군가를 돕자고 나선 것이니까. 한 사람이라도 저로 인해 작은 희망을 가지게 되는 것만으로도 족하다. 윤석열 정권 빨리 끝내자"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4일 리아는 SNS에 "결과는 아무도 모르지만, 나서 보기로 했다"며 비례대표 후보 출마 사실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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