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부터 14일까지
몽골의 중견작가 에르덴 어치르의 개인전이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모나갤러리(대구 중구 명덕로35길 68)에서 열린다.
작가는 울란바토르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30년간 전업작가로 활동한 몽골 대표 작가다. 2016년 베이징 국제비엔날레를 비롯해 한국, 일본, 러시아 등에서 기획전시를 가졌으며 2011년 몽골 문화예술리더 어워즈, 2013년 몽골 문화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몽골 대자연의 초원과 사막의 땅에서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야생의 말을 통해, 생명체가 어우러져 소통하고 교감하는 모습을 표현한다.
또한 자동차와 매연이 넘쳐나고 아파트 건축의 난개발 속 몽골의 맑고 아름다운 대지의 숨결과 공기를 잃어가고 있는 현실에서, 사라져가는 노마딕한 유목문명에 관한 애정과 향수도 나타낸다.
그는 작가노트를 통해 "나와 타자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상생하고, 하늘과 땅, 생명체의 삶이 하나가 돼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나의 회화"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평면회화 25점이 전시되며, 전시 오픈일인 7일 오후 4시부터는 작가가 참여하는 '아티스트 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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