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과 경북 북부에서 GTX급으로 20분 만에 신공항까지
대구시 "국토부에 건의, 신공항철도 건설과 병행해 공항 개항에 맞춰 추진"
대구경북신공항에 정차하는 대구경북광역철도(이하 신공항철도)를 안동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경북 북부와 충청권의 여객 및 물류까지도 수송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신공항철도 건설 사업과 기존 중앙선 철도를 연계해 안동 연장선을 반영하는 방안을 주관부처인 국토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신공항철도는 대구에서 TK신공항을 경유해 의성까지 연결하는 철도다. GTX급 급행철도(최고 180㎞/h)가 달릴 예정이다.
신공항철도는 중앙선 의성역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그런 만큼 신공항철도에서 중앙선을 거쳐 안동으로 연결할 기반이 마련되는 셈이다.
중앙선을 통해 신공항철도가 안동까지 연결되면 경북 북부권에서 GTX급으로 신공항에 접근하는 철도교통망이 마련된다. 여기에 일부 역사와 선로 개량, 차량 증편 등을 갖추면 대구~의성 약 64㎞ 구간에 더해 의성~안동 25㎞ 연장 노선을 운영하게 된다.
안동~TK신공항 이동 시간은 20분 이내가 될 전망이다.
중앙선은 내년 말까지 안동-영천 간 복선화를 마쳐 기존보다 더 많은 차편으로 여객을 수송할 예정이다.
향후 신공항철도와 중앙선 연계를 북쪽으로 더 확장할 경우 경북 북부와 충북 지역의 여객과 물류까지 신공항으로 유치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날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안동 연장 구간도 신공항철도 예비타당성조사에 포함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400억~500억원 정도 늘어난다"며 "신공항 철도는 사업성을 따질 이유가 없이 전망이 명확하다. 연장 비용을 추가하더라도 사업성 검토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이 같은 안동 연장사업 세부 방안을 경상북도, 안동시와 조율하고 있다. 안동 연장선 개통 시점은 신공항 개항에 맞출 수 있게끔 국토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안동과 경북 북부에서 TK신공항을 잇는 광역급행철도 '신공항철도' 안동 연장선을 공항 개항에 맞춰 추진하겠다"며 "경부선, 중앙선을 연결하고 달빛철도를 연계하는 신공항 철도를 통해 거대 남부경제권을 구축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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