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야간관광 명소, 성밖숲
성밖숲은 1380년대에 풍수지리 사상에 따라 성주읍성 밖에 조성된 숲으로 300~500년생의 왕버들 52그루가 자라고 있으며, 1999년 천연기념물 제403호로 지정되었다.
여름에는 푸른 왕버들 아래 펼쳐지는 보랏빛 맥문동으로 많은 관광객의 이목을 끌고,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 등 각종 행사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는 성밖숲은 최근, 대한민국 밤밤곡곡100에 선정되어 떠오르는 야간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천연기념물 왕버들나무 군락지는 여러 문제로 별도의 조명이 없었지만, 성주군의 오랜 노력 끝에 문화재청과 협의를 통해 지난 9월 야간조명 설치를 완료했다.
특히 성밖숲 주변을 감도는 이천 일대는 약 30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수변문화공원 조성 등을 통해 '별빛이 흐르는 친환경 하천'으로 탈바꿈을 앞두고 있어 낭만적인 분위기의 야간관광 명소로 거듭날 예정이다.

◆600년 명맥을 이어온 한개마을
대한민국 8대 민속마을인 한개마을은 600여 년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성산 이씨 집성촌으로 국가민속문화재 제255호로 지정되어 있다.
응와 이원조, 한주 이진상 등의 이름난 큰 유학자와 독립운동에 헌신한 대계 이승희 등의 인물을 배출했다.
전통한옥과 이를 둘러싼 토석담이 잘 어우러져 자연스럽게 마을의 동선을 유도하여 보는 이들에게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해준다.
60여 채의 전통가옥들이 짜임새 있게 배치되어 있으며, 상류주택과 서민주택의 배치 및 평면이 지역적인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또한, 민속마을의 고즈넉함을 체험할 수 있는 한옥스테이와 한복 입기·약과만들기·짚 공예 등 특색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찬란했던 성산가야…성산동 고분군
성산동 고분군은 산줄기를 따라 크고 작은 무덤들이 서로 형제처럼 줄이어 분포하고 있는 곳으로 성산가야 및 삼국시대 당시 찬란했던 문화를 짐작게 한다.
현재까지 129기가 고분으로 지정되었으며 성주군은 지속적으로 정비와 복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고분의 묘장 형태는 1봉토 내에 2인 이상을 매장한 순장에 의한 다장묘(多葬墓)로서 별도의 순장곽(殉葬 槨)을 설치하거나 부곽(副槨)의 한구석에 순장한 형태이며, 주실인 석실에는 크기에 비해 유물이 빈약하고 부곽에는 넘칠 정도로 많은 유물을 부장하고 있는 특징을 보여준다.
고분군전시관에서는 성주지역 고대생활사와 고분 및 출토유물 전시, 다양한 역사체험놀이 등 성주의 고대역사를 경험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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